2025년 12월 20일(토)

워너원 활동 때 악플에 상처 입어 '공황장애 증상' 겪었던 윤지성

2월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워너원 출신 가수 윤지성의 솔로 데뷔 앨범 'As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 현장.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홀로서기에 나선 윤지성이 워너원 활동 당시 악플 때문에 받았던 상처를 고백했다.


지난 22일 일간 스포츠는 솔로로 돌아온 가수 윤지성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윤지성은 데뷔라는 꿈을 이루게 해준 Mnet '프로듀스 101', 워너원 활동과 현재의 근황과 미래에 대해 털어놨다.


윤지성은 "'프듀'를 할 때는 방송에 한 컷이라도 더 잡히기 위해 말을 많이 했다. 말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하더라"라며 Mnet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인사이트Twitter 'ReflectJ_91'


하지만 대중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외향적인 사람은 아니었던 윤지성은 데뷔 후엔 예능에 두려움을 느꼈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위축된 이유에 대해 '악플'을 언급했다. 윤지성은 "(악플을) 처음에 봤을 때는 '내가 이럴 만하니까 사람들이 그러는 거야'라는 생각에 스스로 자신감을 많이 잃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워너원 활동 당시에는 사람들이 무섭기까지 했으며 종종 공황장애 증세까지 왔었다고 고백했다.


윤지성은 "해외 공연을 갔는데 무대에 오르기 직전에 손 떨림이 왔다. 멤버들에겐 말을 못 했지만 호텔 방 문을 잠가 놓고 구토를 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 101'


당시 공연에서 카메라 '원샷'을 잡히지 못할 정도로 덜덜 떨었다고 밝힌 윤지성은 "이제는 그런 악플을 보고도 힘들지만 넘길 수 있게 됐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윤지성은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한발 떨어져 있으려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멤버들이 믿고 따라와 줘서 공황장애를 이겨낼 수 있었다"며 워너원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통해 워너원으로 데뷔하게 된 윤지성은 지난해 12월 31일 공식 활동을 종료하고 신곡 'In the rain'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거듭났다.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