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Project Cleo /Facebook
몇 해 전 사랑하는 반려견을 잃은 한 여성이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해 아름다운 기부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8은 반려견과 주인 가족의 사진을 무료로 찍어주는 사진작가 에바 헤이글(Eva Hagel)에 대해 보도했다.
에바는 4년 전, 클레오(Cleo)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냈다. 자식처럼 아꼈던 반려견의 죽음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상처로 남았다.
그가 무엇보다 슬펐던 것은 클레오와 자신이 함께 찍은 사진이 없다는 것이었다. 사진작가인 자신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러웠다.
에바는 다른 사람들은 자신과 같은 고통을 느끼지 않길 바라는 뜻에서 반려인과 죽어가는 반려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이것이 '클레오 프로젝트(Project Cleo)'다.
그는 "반려동물들은 아이와 같다. 이들의 죽음은 반려인들의 인생에 공허감을 남긴다"며 "함께 찍은 사진을 남겨놓는다면 살면서 쌓아 온 추억을 되새기면서 마음의 고통도 치유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오 프로젝트'에는 지금까지 총 일곱 가족이 참여했는데, 그는 지금도 이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돌아올 때마다 눈물을 흘린다고 전했다.
사랑하는 반려견이 죽고 나면 이들이 어떤 고통을 겪을지 경험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via Project Cleo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