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어젯밤 몰래 출국 시도하다 걸린 '별장 성폭력 사건' 김학의 전 차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법무부에 의해 제지당했다.

인사이트KBS1 '뉴스 9'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다 제지당했다.


지난 23일 법무부는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해 긴급 출국금지조치를 취해 출국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김학의 전 차관이 출국한다는 보고가 올라갔고 수사 필요성이 있다 판단한 법무부는 현장에서 긴급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피의자로서 사형·무기 또는 장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만한 이유가 있거나 피의자의 증거 인멸 또는 도주 우려가 있을 때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다.


인사이트KBS1 '뉴스 9'


김학의 전 차관은 현재 '특수 강간'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에 출국금지를 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지난 2013년 3월, 강원도 원주시 소재 한 별장에서 건설업자 윤중천(58) 씨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윤씨는 성 접대를 강요한 뒤 동영상까지 촬영했고, 이후 윤씨는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김 전 차관은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됐다.


인사이트KBS1 '뉴스 9'


당시 무혐의 판결이 났지만 이후 피해자라 주장하는 여성이 다시 한 번 두 사람을 고소한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청한 상황.


한편 법무부가 김 전 차관을 긴급 출국금지시킨 데에는 조사 과정에서 그의 범죄를 뒷받침할 만한 단서가 확보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