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부모님 예쁨 받고 싶어 어릴 적부터 눈치 보는 게 습관 된 '셋째 딸' 김지민

인사이트tvN '어쩌다 어른 2019'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개그우먼 김지민이 셋째의 서러움을 토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어쩌다 어른 2019'에서는 혜민스님이 강사로 나서서 '고요할수록 알게 되는 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패널로 참석한 김지민은 혜민스님에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제가 셋째 딸이고 남동생이 하나 있다. 부모님께 예쁨 받으려고 눈치를 많이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렸을 때부터 눈치 보며 생활하는 게 몸에 밴 것일까. 성인이 된 후에도 김지민은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게 습관이 됐다고 전했다.


인사이트tvN '어쩌다 어른 2019'


김지민은 "일하다 보니 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 눈치도 보게 되더라. 조용할 수도 있는데 나 때문에 조용한가 싶어서 계속 말 시킨다. 나중에는 식당 종업원들 눈치도 많이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절친 박나래가 '언니는 눈치 좀 그만 봐라'는 말 정말 많이 한다"고 토로했다.


개그맨 이승윤 또한 김지민의 말에 공감했다. 이승윤은 "급해서 화장실에 갔는데 뒤에서 건방지다는 말을 한 번 들었다. 무슨 행동을 할 때마다 그 말이 신경 쓰이더라"라고 말했다.


그 일이 있은 후 그는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여야 한다는 강박증이 생긴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tvN '어쩌다 어른 2019'


김지민, 이승윤의 경험담에 혜민스님은 "나에게는 나를 먼저 사랑해줄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 스스로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남에게도 잘할 수 있는 거다"며 남의 눈치를 보기 보다 나를 먼저 사랑해야 한다고 조언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