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몰카' 정준영, 구속됐다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21일 오후 8시 50분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데다 범행의 특성상 피해자 측의 법익 침해 가능성이 있다"며 정준영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동의를 받지 않고 상대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고 단체 카카오톡방에 유포한 정준영. 그로 인한 피해자가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이 시간부로 구속돼 유치장에서 경찰 수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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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준영은 이날 오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정말 죄송하다.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합니다.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에 대해) 일체 다투지 않고 법원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앞으로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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