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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4일+연봉 6천만 원"…디즈니 덕후들 취향 저격한 '꿀알바' 나왔다

평소 디즈니 공주를 사랑해온 덕후들에게 딱 알맞은 꿀알바가 나왔다.

인사이트디즈니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디즈니 공주를 사랑하는 쌍둥이 자매의 동심을 지켜줄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적극 지원해주세요"


평소 디즈니 공주를 사랑해온 덕후들에게 딱 알맞은 꿀알바가 나왔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의 한 맞벌이 부부가 내놓은 파격적인 보모 모집 광고를 소개했다.


영국의 한 보모 구인 사이트에 올라온 해당 광고에는 주 4일 근무에 무려 4만 파운드(한화 약 6천만 원)에 달하는 연봉 조건이 적혀 있다.


인사이트영화 '주먹왕 랄프 2'


일주일 중 화, 수, 목, 금요일만 출근하면 되며, 주말인 토, 일요일에 이어 월요일까지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렇다고 출근하는 4일 동안 숨 막히는 일정을 보내는 것도 아니다. 아침 출근도 아닌 점심부터 저녁까지 평범한 시간대에만 일하면 된다. 일 년에 25일 정도의 휴가도 따로 있다.


할 일 또한 간단하다. 쌍둥이 자매의 하교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가고 방과 후 활동을 함께 하고 저녁 시간에 맞춰 요리를 해 먹이면 끝이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방과 후 활동으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디즈니 공주' 관련 활동을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디즈니


디즈니 관련 활동에는 노래, 그림, 요리 등 다양한 것들이 있다. 보모의 계획에 부모는 어떤 개입도 하지 않는다.


광고를 게재한 쌍둥이 자녀의 부모는 "쌍둥이는 또래 친구들처럼 디즈니 공주들에게 푹 빠진 5살 소녀다"라며 "아이들이 공주들을 통해 연민, 두려움, 야망, 선과 악, 자립심 등 다양한 경험을 하고 배우게 도와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디즈니 공주 옷을 입고 놀아준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당연히 비용은 따로 대주겠다"라며 "아이들이 풍부한 상상력과 순수한 동심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라고 간절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외 부부가 보모에게 남긴 특이사항에는 "아이들을 픽업하기 위한 운전면허와 아이를 가르치고 보호하는데 필요한 여러 분야에서 2년 정도의 경험이 있었으면 좋겠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