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골목길서 우리 아이 치고 도망간 뺑소니범 좀 제발 잡아주세요"

보배드림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부모에게 자식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목숨보다 소중한 존재이다.

자식이 나이를 먹어가도 항상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처럼 노심초사 걱정스럽고 불안한 마음을 가지는 건 부모로서 당연한 일이다.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만 자라주길 바라는 그런 부모의 눈앞에서 자식이 사고를 당한다면 그 부모의 가슴은 얼마나 찢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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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린 아들이 눈앞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한 부모의 절박한 사연이 올라왔다.

"우리 아들 뺑소니범 잡아주세요… 제발"이라는 제목의 내용에는 대구 수성구 수성대학교 인근에서 어린 남자아이가 마주 오는 차에 피할 새도 없이 그대로 치이는 장면의 CCTV 영상이 있었다.

영상 속 아이의 부모라고 밝힌 글쓴이는 "(차가) 아이를 치고 도주해 경찰에 신고했다"라면서 "경찰만 믿고 있었는데 대충 수사한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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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과 함께 도주 중인 차량이 찍힌 사진 4장가량을 같이 공개한 글쓴이는 "(사진이 흐릿해 번호판이 보이지 않아) 번호 식별 부탁드린다"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도움을 요청한 글쓴이에 누리꾼들은 "많이 안 다쳤길 바란다", "다른 CCTV와 방범 카메라 유무도 확인해봐라", "꼭 잡아서 처벌해라" 등 한마음 한뜻을 모았다.

한편 해당 CCTV 영상 일자 기준 이후 아이의 현재 상태와 도주 차량의 행방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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