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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댕댕이'가 식탁 밑에서 "한입만♥" 애교부려도 절대 음식 주면 안 되는 이유

우리집 '댕댕이'가 밥 먹을때 마다 "한입만♥" 애교부려도 절대 음식 나눠주면 안되는 이유

인사이트Instagram 'sun_sim_'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반려견과 함께 사는 사람들은 밥 먹을 때마다 마음이 약해진다.


식탁 아래에 자리 잡고 앉아 마치 "한 입만 주세요"라고 말하는 듯한 강아지의 눈빛 때문이다.


강아지의 애절한 눈빛을 차마 무시하지 못하고 종종 음식을 나눠주는 견주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밥 먹을 때 강아지에게 음식을 나눠줬다간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개통령' 강형욱 훈련사가 자세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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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강형욱의보듬TV'


지난 19일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 훈련사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보듬TV'를 통해 강아지의 행동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질문자 A씨는 "가족끼리만 음식을 먹으면 강아지가 서운해하나요?"라고 질문했다.


강 훈련사는 먼저 "강아지가 서운해할 수 있지만, 서운해하지 않아도 될 문제다"며 댕댕이에게 일침(?)을 가했다.


대부분의 견주가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라는 속담을 철저히 지키면서 반려견의 식사 시간을 침해하지 않는 것처럼 강아지도 음식을 먹는 대상에 대한 존중이 있어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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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강형욱의보듬TV'


강 훈련사는 "강아지가 함께 음식 먹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계속 보호자와 음식을 나눠 먹으려 할 것이고, 이런 행동이 나중에는 잘못된 의사 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 훈련사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음식을 쟁취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해 보호자가 음식만 들고 있어도 위협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강 훈련사는 "식사할 때 보호자와 반려견을 철저히 분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만약 식사 시간마다 댕댕이의 눈빛에 속아 음식을 나눠준 견주라면 오늘부터라도 강아지에게 '밥 먹을 때는 사람을 건들이지 않는다'라는 것을 알려주길 바란다.


YouTube '강형욱의보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