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사람의 수면 습관에 따라 성생활이 크게 달라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면산업 전문기업인 '슬리포폴리스(Sleepopolis)'가 한 리서치회사에 의뢰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 늦게 자고 천천히 일어나는 '저녁형 인간'보다 성관계를 더 많이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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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데는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줍음이 많은 성격을 지닌 특징이 원인으로 꼽혔다. 

저녁형 인간은 아침형 인간보다 미혼일 가능성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침형 인간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데이트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성관계에도 적극적인 태보를 보였다.

이와 함께 아침형 인간은 저녁형 인간보다 평균적으로 더 많은 성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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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 아니라 아침형 인간은 저녁형 인간보다 수입이 많고, 행복감을 느낄 가능성도 10%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두 유형은 수면 시간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저녁형 인간의 하루 총 수면 시간은 6시간, 아침형 인간의 수면 시간은 7시간으로 약 1시간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잠드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등 수면장애를 겪는 비율은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많았다.

이에 대해 슬리포폴리스는 수면 패턴이 성격적 기질, 성관계, 취미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