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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자리'로 불리는 '라디오스타' 끝자리 스쳐간 역대 MC 4인

'끝자리 징크스'로 또 한 명의 고정 MC가 하차한 MBC '라디오스타'의 끝자리를 스쳐간 스타들을 함께 만나보자.

인사이트왼쪽부터 신정환, 차태현, 유세윤 / 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MBC '라디오스타'는 지난 2007년 첫 방송 이후 1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시청자들의 수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다.


'황금어장'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무릎팍도사'의 그늘에 가렸던 '라디오스타'는 5분 방송이라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었다.


결국 서러운 찬밥 신세를 이겨낸 '라디오스타'는 현재 1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MBC 최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라디오스타'는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모진 풍파를 겪으며 숱한 논란을 낳기도 했다.


특히 '라디오스타'의 '끝자리 징크스'가 최근 애청자들 사이 화제로 떠올랐다. 바로 4명의 MC 중 왼편 끝자리에 앉으면 하차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차태현의 내기 골프 의혹 이후 또 다시 공백을 맞게 된 '라디오스타'의 끝자리에 앉았던 역대 MC들은 누구일지 함께 만나보자.


1. 차태현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지난해 1월 '라디오스타'에 합류한 차태현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남다른 입담과 특유의 재치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차태현은 지난 16일 불거진 '내기 골프 의혹' 보도 이후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일 MBC '라디오스타'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MC 차태현이 방송에서 하차한다. 20일 녹화부터 불참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2. 신정환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의 개국공신이자 원년 멤버인 신정환은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9월 해외 원정 도박 상습 혐의가 불거졌고, 당시 갑자기 방송을 무단으로 펑크 낸 뒤 필리핀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연이은 녹화 불참과 해외 원정도박으로 신정환은 출연 금지 연예인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라디오스타'에서 인사 한마디 남기지 못하고 퇴출당했다.


3. 유세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유세윤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약 1년 반 동안 '라디오스타' 사상 유일하게 5인 체제를 이끌며 활약했다.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듯했던 그는 지난 2013년 6월 돌연 자신의 음주운전을 자수해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지난 2016년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한 유세윤은 "저는 수요일 날 녹화가 없다. 문제 있는 사람들 중 그나마 스스로 죄를 고백한 사람이 저다"라며 MC 자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4. 규현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지난 2011년 10월부터 '라디오스타'의 진행을 맡았던 규현은 무려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끝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출연 당시 규현은 원년 멤버들에 밀리지 않는 입담을 선보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하지만 규현은 지난 2017년 5월 국방의 의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라디오스타'를 떠났다.


오는 5월 24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는 그가 다시 '라디오스타'에 복귀하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