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만 산책가면 댕댕이가 우울해하냐"는 질문에 '개통령' 강형욱이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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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직장에 다니며 반려견을 키우는 대부분 견주들은 주로 저녁 시간에 강아지와 산책을 나가게 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산책하는 일이 힘들어 퇴근하고 저녁까지 먹은 뒤 집을 나서면 이미 밤이 깊어 어둑어둑해진 상태일 때가 많다.

이때, 햇볕을 충분히 쬐지 못하는 강아지들이 혹시나 우울해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 마련이다.

생활 패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밤 산책을 하는 견주들의 고민에 최근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이 조언을 건넸다.

YouTube '강형욱의보듬TV'

강형욱은 유튜브 채널 '보듬 TV'를 통해 사소하지만 궁금했던 견주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소소한 Q&A' 코너를 운영 중이다.

지난 12일 게시된 영상에는 '사람이 오랫동안 햇볕을 쬐지 않으면 우울해지기 쉽듯이, 강아지도 저녁 시간에만 산책을 하면 우울해하냐'라는 질문이 등장했다.

이에 강형욱은 햇볕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반려견들은 어두운 상태에서 산책하는 것보다 해가 떠 있는 상태에서 산책하는 일을 훨씬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어두운 상태에서 빛이 움직이고, 낯선 사람이 나타나는 환경이 강아지에게 공포감을 주기 때문이라고.

YouTube '강형욱의보듬TV'

또 그는 "사회적이지 못하거나 소극적인 성격의 강아지들이라면 밤 산책 시 우울해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만일 같은 코스로 낮에 산책을 간다면 우울해하거나 소극적인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아침이나 낮에 시간을 내 산책시켜 줄 것을 권장했다.

물론,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로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외출이 망설여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날씨가 좋아지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강아지와 함께 산책 나가 맑은 하늘과 따뜻한 햇볕을 마음껏 누리게 해주는 게 좋겠다.

YouTube '강형욱의보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