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등☆장"···카카오톡 휩쓸었던 '공주티콘'이 '오빠 버전'으로 나왔다
카카오 이모티콘 숍에서 '오빠 병' 걸린 듯한 말투와 표정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모티콘 '오빠는 말이야'를 소개한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전국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만한(?) '세젤멋' 오빠가 이모티콘으로 나왔다.
최근 '카카오 이모티콘샵'에는 스스로를 오빠라 칭하는 캐릭터가 메인이 된 신규 이모티콘 '오빠는 말이야'가 등장했다.
이 이모티콘은 비슷한 얼굴과 표정을 갖고 있어 '쓱쓱' 대충 그린듯 하면서도 귀걸이와 안경 등 작은 부분에 신경쓴 섬세함이 느껴져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이모티콘에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들은 매력적인 무쌍 눈, 오뚝한 콧날, 앙증맞은 하트 모양 입술을 갖고 있다.
이런 훈훈한(?) 비주얼에 핑크색 셔츠, 빨강·파랑 원색 스웨터 등 '남친룩'의 정석을 입고 있어 그 매력을 더하기도 했다.
정갈하게 정리된 헤어스타일과 깔끔한 복장의 남성부터 초록색으로 염색한 머리와 십자가 귀걸이로 '힙스터' 같은 면모를 뽐내는 남성까지 그 스타일도 다양했다.
그들은 "오빠가 좀 도와줄까?", "오빠가 가르쳐줄께", "오빠는 다 알아"라는 등의 표현으로 여성들을 심쿵(?) 하게 만든다.
또 "이럴 땐 그냥 '네'라고 하는 거야", "오빠가 지금 장난치는 거 같아?", "다음부터는 조심해"라는 등 진지한 표정으로 혼내기도(?) 한다.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듯 미소를 보기 힘든 그들에게선 어마 무시한 '아우라'가 느껴진다.
'오빠 병'에 걸린 복학생 선배를 보는 것 같으면서도 어이없는 웃음을 자아내는 '오빠는 말이야'는 출시되자마자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오빠는 말이야'는 카카오 이모티콘샵에서 2,2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무제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