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첫 확진환자 부인도 감염”

via YTN

 

치사율이 높은 호흡기 질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의하면 바레인에 다녀온 후 '메르스'에 감염된 첫 확진 환자 60대 남성의 부인도 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해당 여성이 호흡기 증상을 보여 유전자 진단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여성은 국가지정 의료시설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같은 병실에 있던 70대 고령 환자도 발열 증세를 보여 유전자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아울러 최초 확진 환자와 접촉했던 의료진도 격리조치 뒤 검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해당 환자의 감염 경로는 물론 접촉자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접촉자에 대한 증상발현능동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중증급성호흡기질환으로 전염성은 낮지만 치사율이 40%에 이른다. 

 

정시원 기자 siw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