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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아는 동생'이라던 여자가 '전 부인'이었습니다"

이혼 후 죄책감 때문에 전 부인과 계속 연락하는 남자친구와 연애 중인 여성이 고민 사연을 보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사랑하는 사이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거짓말이 있다면 이성 관계를 속이는 것 아닐까.


남자친구가 전 부인과 계속 연락하고, 만난다는 사실을 안 여성이 고민에 빠졌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는 돌싱 커플의 이야기가 다뤄졌다.


사연을 보낸 여성은 동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다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됐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이혼한 경험이 있는 두 사람은 공감대를 공유하며 점차 가까워졌고, 결국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여성은 전 남편과 달리 다정한 남자친구에 재혼을 꿈꾸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중 여성은 남자친구의 집을 찾아갔다가 의문의 여성을 보게 된다.


남자친구와 다정히 대화하던 의문의 여성은 "그냥 오빠랑 아는 동생"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여성은 불안한 마음에 남자친구에게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었지만, 남자친구는 "그냥"이라는 답만 내놨다.


여성은 남자친구를 믿어보려고 했지만 수상한 사진을 보게 된다. 사진 속에는 남자친구와 아는 동생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참다못한 여성은 "진짜 아는 동생이냐"며 추궁했고, 남자친구는 전 부인이라고 실토했다.


알고 보니 남자친구와 전 부인은 이혼한 지 무려 5년이 됐는데도 연락 중이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전 부인이 집에 찾아온 것 역시 남자친구에게 짐을 맡기기 위해서였다.


남자친구가 전 부인과 연락하는 이유는 죄책감이었다. 그는 자신과 어린 나이에 결혼한 탓에 취업도 잘 안 되고 금전적으로 어려운 전 부인을 나 몰라라 할 수 없었다.


여성은 남자친구를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은 생각에 모른 척 넘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교통사고가 났다는 전 부인의 연락에 또 달려갔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미련 가득해 보이는 남자친구의 행동에 여성은 "나랑 결혼할 거냐"고 초강수를 뒀지만, 남자친구는 연인으로 지내고 싶다고 답했다.


여성은 막막한 미래에 남자친구를 계속 사랑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서장훈은 "이런 일을 한 번 겪으면 조심스럽고 방어적"이라며 "여유를 갖고 느긋하게 사람을 만나보는 게 어떻겠냐"고 여성에게 조언했다.


YouTube 'KB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