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박한별 "남편 논란에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다···죄송합니다"

인사이트SBS '애인있어요'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배우 박한별이 남편인 유리홀딩스 대표 유인석 씨의 '승리 게이트' 연루 논란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열었다.


19일 오후 2시경 박한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박한별은 "최근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저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신이 주연을 맡고 있는 MBC 드라마 '슬픈 때 사랑한다'에서 하차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박한별은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라며 "방송 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 돼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다.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해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드라마에만 집중해야 할 시기에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하느라 쓰이고 있는 시간과 마음이.. 모든게 다 너무 죄송스럽다. 더 큰 피해를 주고싶지않아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며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에게 이해를 바라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한별은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앞서 남편 일이라며 선을 그었던 박한별은 남편이 '경찰총경'인 윤 모 총경,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골프를 치는 자리에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석 씨와 윤 모 총경은 현재 '유착 의혹'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Instagram 'ftgtjhc'


< 다음은 박한별 공식입장 전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한별입니다.


먼저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의 과거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방송 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 되어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 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여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만 집중해야 할 시기에 많은 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시느라 쓰이고 있는 시간과 마음이 모든게 다 너무 죄송스러워서. 더 큰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죽을 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거밖에는 이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할 수있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나이를 먹어가며 많은 경험들을 거치며 점점 성숙하게되고 바로잡아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길로 갈수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드리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으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슬플 때 사랑하다'를 응원해주시고, 또 저를 응원해주시고 있는 모든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제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