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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가 내 물건을 자기 것처럼 마음대로 씁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자꾸만 남의 물건을 자기 것처럼 쓰는 룸메이트 때문에 고민이라는 누리꾼의 사연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대부분 현대인은 끊임없이 타인과 교류하며 살아간다. 자취, 기숙사, 하숙 등을 하며 만나는 룸메이트 또한 그중 하나다.


마음 맞는 친구와 룸메를 해도 모자랄 판에 개인적인 물건에 손을 대고, 자기 것처럼 쓰는 룸메 탓에 고민이라는 누리꾼의 사연이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 물건을 자기 것처럼 쓰는 룸메때문에 스트레스 받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 글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해당 글을 올린 주인공 A씨는 최근 믿기 힘든 일을 겪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숙소 룸메로 같이 지내고 있던 B씨가 잠시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책상을 뒤지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놀란 A씨는 "뭘 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곧이어 돌아온 답변은 "충전기 좀 빌리겠다"였다.


A씨는 "친한 사이라면 이해할 수 있으나 애초에 친한 사이도 아니었고 마주칠 일이 별로 없는 남이나 다름없었다"고 전했다.


A씨가 놀랐던 건 이뿐만이 아니다. 개인 세면도구에 A씨는 쓰지도 않는 클렌징오일이 묻어있다거나, 새로 산 지 며칠 되지도 않았던 클렌징폼이 급속도로 줄기 시작하는 일을 겪었다.


A씨의 침대에서 처음 보는 물건이 발견되기도 했다. A씨는 "본가에 가느라 기숙사를 이틀 비웠더니 처음 보는 물건이 있었다"며 "누군가를 데려와 침대에서 재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A씨는 이러한 일들에 대해 B씨에게 주의를 줬지만, 그때뿐이었다.


비슷한 상황은 계속 이어졌고 A씨는 "차라리 방을 지저분하게 쓰는 건 이해하지만 남의 물건을 함부로 쓰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하소연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에 대한 공감의 반응을 이어갔다.


한 누리꾼은 "나 또한 비슷한 일을 겪어봤다. 이런 경우 상대가 끝까지 잡아떼면 도리가 없다"는 의견을 보냈다.


또한, "열쇠 달린 사물함을 설치해 자리를 비울 때 마다 물건을 룸메가 보는 앞에서 넣어라. 상대가 보는 앞에서 넣는 게 중요"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누리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