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가수 되고 싶지만 '공부' 너무 잘해 노래할 수 없는 소년

공부와 음악을 둘 다 잘해 고민이 없을 것 같은 소년이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에 나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공부와 음악을 둘다 잘하는 축복 받은 소년이 있다.


모든 것을 다 가져 걱정이 없을 것 같은 이 소년이 고민이 있다며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에 나와 눈길을 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에는 가수를 꿈꾸는 아들이 가족과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민 사연자는 뮤지션을 꿈꾸는 아들을 둔 어머니였다.


어머니는 "아들이 공부를 잘해 기숙사가 있는 좋은 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음악 연습을 못해서 너무 힘들어한다. 기숙사에는 노래할 곳이 없고, 학교에 있다던 밴드부도 없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


문제는 아들은 음악을 하고 싶어 기숙사를 벗어나려 하지만, 아버지가 이를 강력히 반대해 싸움이 생긴다는 데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의 기숙사 퇴소는 부모의 믿음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공부를 잘하지만, 가수되는 것도 반대하지 않는다"며 "기숙사 들어간 지 2주도 안됐는데 그것도 못 버티나. 지금은 학업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도) 중학교 3년간 물심양면 지원했다. 아파트 층간 소음 때문에 아들의 노래를 위해 단독주택으로 이사도 갔다. 주말에 레슨도 받게 해주고 있다"며 공부만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토크쇼-안녕하세요'


하지만 아들은 "일주일 내내 학교에서는 음악 할 시간이 전혀 없다. 5일 동안 작곡도 피아노도 못한다"며 "감옥 같은 기숙사를 당장이라도 나오고 싶다"고 토로했다.


아들은 "(하고싶은게 분명한데) 3년이라는 시간을 고등학교에서 소비하는 게 너무 아깝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똑똑한 두뇌와 훌륭한 음악적 재능을 둘 다 가져 깊은 고민에 빠진 아들의 모습은 하단 영상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