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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복' 입고 찍은 사진 SNS에서 갑자기 삭제한 승리

성 접대, 성매매, 원정 도박, 경찰 유착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SNS 사진을 삭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eungriseyo'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휩싸인 빅뱅 전 멤버 승리가 SNS 사진을 정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승리는 과거 경찰복을 입고 "충성"이라는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을 삭제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4년 11월 25일 게재된 것으로, 승리는 같은 해 9월 서울 강변북로 일산 방향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던 중 과속으로 사고를 냈다.


당시 다수 누리꾼은 "자숙해도 모자랄 시기에 적절하지 못한 사진이다"라며 지적한 바 있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승리가 이제서야 해당 사진을 삭제한 이유는 그가 일으킨 일련의 사건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그는 지난 14일 성 접대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현재 경찰은 승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하고 외국에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뿐만이 아니다. 승리는 지난 2017년부터 수차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던 윤 총경과 식사나 골프 회동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해당 경찰복이 윤 총경의 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이에 윤 총경은 지난 18일 조선일보에 "2014년에는 승리를 알지도 못했고, 빅뱅이라는 그룹조차 몰랐다"라며 "추측성 보도로 인한 명예훼손에는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라고 부인했다.


누리꾼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온라인상에는 "도둑이 제 발 저린 거냐", "부끄럽지 않냐"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