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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따라 해봐" 친구들 앞에서 재미 삼아 딸에게 불붙인 담배 물린 남성

평소 아빠가 하던 모습을 그대로 따라 담배 피우는 시늉을 하는 딸을 지켜보는 아빠는 말릴 생각은 않고 웃으며 방관했다.

인사이트soha.vn


[인사이트] 김현경 기자 = 아빠 품에 안긴 5살 소녀는 평소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 하며 담배를 입에 물었다.


그런 딸을 바라보는 아빠는 말리기는커녕 재밌다는 듯 웃기만 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소하(SOHA)는 담배 피우는 딸을 말릴 생각은 하지 않고 얼굴에 웃음이 가득한 아빠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사연을 전했다.


딸은 아빠의 것으로 추정되는 담배를 입에 물고, 마치 어른처럼 손가락 사이에 끼워 흡연하는 흉내를 내고 있었다.


인사이트soha.vn


아이를 무릎에 앉힌 아빠는 그런 딸을 말리거나 꾸짖지 않았다. 오히려 그러한 행동이 몹시 재미있다는 듯 웃으며 바라보기만 했다.


이 장면은 촬영되어 온라인에 게시된 이후 누리꾼의 공분을 사며 널리 퍼져 나갔다.


누리꾼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흡연 방법을 모르는 아이가 흉내만 냈을 가능성이 높지만, 담배에는 불이 붙어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한 "훗날 조기 흡연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이와 같은 장난을 방관하는 부모의 태도에는 문제가 있다"라고 비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면역력이 낮은 영·유아들은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호흡기질환이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절대적으로 금연이 요구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이를 안고 담배에 불을 붙일 만큼 기본적인 육아 지식이 없는 아빠의 태도에 분노하고, 아울러 부모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한 질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