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버닝썬 최초 고발자' 김상교씨 보고 '데스노트' 얘기 꺼낸 강남 클럽 MD

인사이트Instagram 'saint.ky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연예인 왕국, 공권력 유착 무너져야 한다"고 발언한 김상교 씨를 보고 만화 '데스노트'의 '데메가와 히토시'에 빗댄 한 누리꾼의 게시글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 시각 강남 클럽 MD 페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버닝썬 최초 고발자 김상교(29) 씨를 만화 '데스노트'의 내용으로 빗대어 표현한 어느 누리꾼의 글을 담고 있었다. 


18일 이날 자신의 직장 정보로 강남 모 클럽 'VIP 매니저'라고 올려놓은 누리꾼 A씨는 김씨를 다룬 기사를 캡처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씨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A씨는 "이XX 보면 키라 추종하는 척하며 사기 치다가 데스노트에 적혀 죽은 데메가와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A씨 페이스북


게시글에 언급된 '데메가와 히토시'는 일본 유명 만화 '데스노트'의 등장인물로 방송 PD다. 


특종과 흥행에 집착해 스스로 정의란 이름으로 범죄자들을 처단하는 '키라'의 존재를 부각하는 부정적인 언론인이다.


키라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키라를 홍보하던 데메가와 히토시는 종국에 키라의 위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권력을 휘두르다 데스노트에 이름이 적히며 살해당하게 된다.


게시물을 올린 A씨가 이런 데메가와 히토시의 모습을 김씨의 행보에 빗댄 데는 '정의란 이름으로 자신을 정당화하다 나중에는 파멸될 것'이라는 암시가 깃들어있다는 추측이 뒤따르고 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도 사태파악이 되지 않는 건가?", "피해자를 오히려 욕하는 수준"이라며 해당 누리꾼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데스노트 : 더 뉴 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