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중고 휴대전화 판매상 강모 씨(34) 등 7명은 2007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7300여 차례 휴대폰 액정을 무상으로 교체했다.
이들은 "구입한지 1년밖에 안 되면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며 막무가내로 깨진 액정화면을 무상으로 교체해줄 것을 요구했다.
심지어 "액정화면이 불량이라 통화 중에 저절로 깨졌다"며 난리 치고 드러눕기까지 했다.
이렇게 교체 받은 휴대폰 액정들은 개당 20만 원까지 웃돈을 받아 중국 등에 팔아넘겼고, 돌려받은 헌 액정은 다시 휴대폰에 붙여 범행에 사용했다.
경찰은 "중고 휴대전화 판매상 강씨 등 7명이 챙긴 돈만 1억 3000만 원이나 된다"며 "이들을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