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궁민남편'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을 사로잡기 위해 했던 프러포즈 비화가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아내 이혜원과의 연애 시절과 프러포즈 일화를 언급하는 안정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궁민남편' 멤버들은 안정환과 이혜원의 추억이 담긴 김포공항 인근의 칼국수 집을 찾았다.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이곳에서 차인표는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냐"고 질문했다.
MBC '궁민남편'
안정환은 "프러포즈는 이탈리아에서 전화로 했다. 계속 떨어져 있으니까 불안하지 않겠느냐"고 입을 뗐다.
이어 "1주년 때는 아내에게 꽃 365송이를 주며 '10년 후에는 3,650송이를 주고 그 뒤에는 더 주겠다'고 했다. 평생 살자고 말했다"며 로맨틱했던 프러포즈 일화를 전했다.
그가 건넨 건 꽃뿐만이 아니었다. 당시 그는 2억이 든 통장도 함께 선물했다.
MBC '궁민남편'
안정환은 "옛날에 어른들에게 자주 들었던 얘기가 '통장에 2억만 있으면 평생 살 수 있다'는 거였다. 2억을 열심히 모은 뒤 그걸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하지만 그것만으로 평생 살기는 어렵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안정환과 이혜원 부부는 지난 2001년 12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현재 딸 안리원과 아들 안리환을 키우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