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정선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힙한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며 보는 것만으로도 뽐내고 자랑하는 듯한 플렉스(Flex)를 느낄 수 있는 슈프림의 장난감 총 '캐시 캐논'.
인기 유튜버 정선호가 이 '캐시 캐논'으로 엄마 박근미 여사에게 100만원을 쏘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정선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총으로 엄마한테 100만원을 쏴 버린다면?"이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정선호가 말한 총은 금빛으로 빛나는 슈프림의 '캐시 캐논'이었다. '캐시 캐논'은 안에 지폐를 넣고 총을 쏘듯 작동시키면 지폐가 발사되는 장치다.
YouTube '정선호'
정선호는 이 '캐시 캐논'을 들고 엄마에게 다가가 "엄마 손들어. 총 쏜다"라고 말했다. 엄마 박근미 여사는 "뭔 총인데?"라며 짜증을 부리면서도 긴장한 듯 손을 번쩍 들었다.
정선호는 "잘못 했어요? 잘못 안 했어요?"라며 엄마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박 여사가 "내가 뭘 잘못했어?"라고 말하자 정선호는 "아들한테 그렇게 짜증 나는 톤으로 말하는 거 잘하는 거예요? 잘못한 거예요?"라며 계속해서 총을 겨누었다.
이에 마지못해 "잘못했어"라고 말한 박 여사. 정선호는 그녀를 향해 거침없이 캐시 캐논의 방아쇠를 당겼다.

YouTube '정선호'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반전이 펼쳐졌다. 현금 1만원권 100장이 바닥에 우수수 쏟아져 나온 것이다.
방금까지도 아들의 뜬금없는 행동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던 박 여사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그는 "어머 어머"를 연발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오오오오 미쳤나 봐. XX 이거 미쳤나 봐"라며 쏟아지는 돈을 주워 담기 시작했다.
미소가 활짝 핀 엄마를 보고 정선호가 다시 "잘못했어요? 안 했어요?"라고 묻자 박 여사는 "잘못했어요. 잘못 무지하게 했어요. 한 번만 더 쏴봐"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이런 아들은 없었다. 이것은 효도인가 폐륜인가", "여사님 너무 '귀염뽀짝' 하셔요", "저런 총이라면 매일 맞아도 안 아플 듯" 등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