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집사부일체'
[인사이트] 김채연 기자 = 가수 박진영이 25살에 20억원을 벌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뜻깊은 강의를 펼쳤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박진영이 사부로 등장해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이날 박진영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자신이 이룬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제 인생 최고의 목적이 20억을 버는 것이었다"라며 운을 뗐다.
SBS '집사부일체'
20대 초반의 박진영은 '20억을 벌면 정말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자유롭게 살겠지'라는 생각을 품고 살았다.
당시 그는 "꿈이 뭐야?"라는 질문에 늘 "20억 버는 게 내 꿈이야!"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다녔다.
과거를 회상하던 박진영은 "그런데 그걸 이뤄버렸다. 25살 때"라고 말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1994년 비닐 바지를 입고 데뷔곡 '날 떠나지마'를 열창했던 박진영은 이후 '엘리베이터', '그녀는 예뻤다', '청혼가'를 연속 히트시키며 당대 최고의 댄스 가수로 자리매김해 첫 꿈을 이룬 것이었다.
SBS '집사부일체'
20억원을 버는 게 꿈이었던 박진영은 25살 때 꿈을 이루게 되자, 미국 진출을 다시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이는 전 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고 그는 "너무나 많은 고민을 하다가 깨달은 게 내 꿈이 잘못됐다는 것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꿈은 이루어지면 허무하고 안 이뤄지면 슬프다. 답이 아니에요"라고 털어놨다.
'꿈'에 대해 누구보다 깊게 고민했던 박진영은 "결국 '위치'보다 '가치'에 더욱 중점을 두어야 한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SBS '집사부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