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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프로 골퍼가 보는 '차태현-김준호' 내기 골프

현직 프로 골퍼라는 한 누리꾼이 차태현, 김준호 내기 골프 보도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1박 2일' 정준영의 몰카 논란에 이어 차태현, 김준호의 내기 골프 정황이 포착됐다.


이 가운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직 골프 프로가 이야기해보는 차태현 내기 골프"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현직 프로 골퍼라는 작성자 A씨는 "골프라운딩은 흥미를 올리기 위해 친목 목적으로 내기를 주로 한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8일 해당 커뮤니티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증 사진을 올려 본인이 현역 프로 골퍼라고 인증한 바 있다.


A씨는 이날 차태현이 한 내기 골프는 타당 일정 금액을 물어주는 내기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un4finger'


A씨는 "타당 1만원짜리 내기라고 가정하면 차태현 씨가 4번에 한홀을 끝내고 동반자가 5번 만에 한홀을 끝내면 동반자가 1만원을 차태현 씨에게 줘야 하는 내기"라고 쉽게 설명했다.


이어 주로 많이 하는 금액대는 '오장', '일이'라고 불리는 '5천원, 만원', '만원, 2만원'이라고 했다.


A씨는 "보통 10~30만원 정도 잃고 따는데 이 돈으로 잃은 사람 캐디피(12만원)를 내주거나 끝나고 식사하는데 사용하는 게 보통"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기 골프에서 딴 금액을 통해 해당 골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A씨는 "차태현이 딴 금액은 260만원이었으므로 컨디션이 아주 좋은 상태라고 가정하면 타당 '4만', '8만' 혹은 '5만', '10만'짜리 골프를 친 것 같다"고 했다.


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그러면서 대다수는 아니지만 돈 좀 있는 사업체 사장들이나 타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상급자들의 경우 간간이 치는 내기 금액대라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불법이긴 하지만 보통 돈내기를 직업으로 하는 '악질'이 아니고 친목 모임에서 저렇게 따면 한팀의 경비(120만원)와 식사 등을 돈을 딴 사람이 내주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주장했다.


A씨는 마지막으로 물론 공인으로서 하면 안되고, 불법이지만 9시 뉴스 메인을 차지할만큼 큰 도박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본인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 'KBS 뉴스 9' 측은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조사를 받은 가수 정준영의 핸드폰에서 KBS2 '1박 2일' 멤버 차태현, 김준호가 수백만 원의 내기 골프를 했다는 정황이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보도 이후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해 게임 도중 주고받았을 뿐"이라며 "죄송하다.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1 '뉴스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