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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8명이서 공격수 한 명 못 막아 득점 내주며 결국 FA컵서 탈락한 맨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FA컵 8강전에서 울버햄튼에 1-2로 패배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8강전에서 '늑대 군단' 울버햄튼에 무너졌다.


17일(한국 시간) 맨유는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맨유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마커스 래시포드를 중심으로 앙토니 마르시알, 제시 린가드가 공격을 이끌며 기세를 잡았지만, 맨유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BBC


후반전 들어서도 두 팀이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인 가운데, 먼저 균형을 깬 건 울버햄튼이었다. 


후반 25분 라울 히메네즈가 골 에어리어 앞의 혼전 상황에서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다급해진 맨유는 급하게 공격을 강화했지만, 이는 결국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31분 맨유의 공격이 차단 당한 후, 울버햄튼의 역습이 이어진 것이다. 


빠르게 역습을 들어간 울버햄튼의 디에고 조타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면서 울버햄튼에 두 점 차 리드를 안겼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래시포드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1-2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은 "전반적으로 상대가 이길만했다. 우리가 점유는 했지만 컨트롤하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았고, 압박하고 있다고도 생각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울버햄튼은 1997-98시즌 이후 21년 만에 FA컵 준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