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초월 파워 슈팅에 '영 좋지 않은 곳' 맞고 '언니' 될뻔한 레알 수비수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셀타비고전에서 상대 공격수의 슈팅에 낭심을 맞는 사고를 겪었다.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명품 센터백 라파엘 바란이 경기 중 영 좋지 않은 곳(?)을 맞아 자칫 남자의 상징을 잃을 뻔 했다.
17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진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셀타비고와의 홈경기를 2-0 승리로 장식했다.
레알은 경기 시작부터 셀타비고를 강하게 압박해나갔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쉼 없이 몰아쳤다.
시원시원한 경기가 펼쳐지던 이날 경기 중, 남자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광경이 목격됐다.
전반 27분, 셀타비고는 역습 타이밍에 맞춰 중원에서부터 페널티 라인 앞까지 역습을 강행했다.
이어 기회를 잡은 셀타비고 공격수는 곧바로 강한 슈팅을 골문 쪽으로 날렸다.
그러나 그 순간, 수비를 위해 후방을 지키고 있던 레알의 수비수 바란이 그대로 공에 맞고 말았다. 심지어 공은 바란의 낭심 부위를 강타했다.
바로 앞에서 급소를 가격 당한 바란은 그대로 주저앉고 말았다.
잔디에 얼굴을 대고 수 초간 일어나지 못한 라파엘은 경기를 관람 중인 관객들의 걱정을 한 몸에 받았다.
충분히 그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후 경기로 복귀한 라파엘에게 다행히 이후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 체제 복귀 후 성공적인 리그 첫 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레알(54점)은 리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56점)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줄였으나, 1위 바르셀로나(63점)와의 차이는 크게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