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오프사이드' 오심 2방으로 승리팀 바꿔버린 최악의 심판
심판의 오심에 스완지 시티가 다 잡은 '대어' 맨체스터 시티를 놓치고 말았다.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스완지 시티가 심판의 역대급 오심에 눈물을 흘렸다.
17일 웨일스 웨스트글러모건주에 위치한 리버티 스타디움에서는 스완지 시티와 맨체스터 시티의 '2018-2019 잉글랜드 FA컵' 8강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전 모든 축구 전문가들은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를 점한 맨시티의 승리를 예측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스완지는 전반 20분과 29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리드했다.
후반 23분까지도 골을 허용하지 않으며 스완지의 기적적인 승리가 점쳐진 그 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베르나르두 실바가 왼발 슈팅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불이 붙은 맨시티는 후반 33분 라힘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성공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후반 43분 아구에로의 역전골이 나오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경기 이후 심판의 오심이 지적됐다.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수비수 카터 빅커스의 발이 정확히 공만 건드렸기 때문이다.
심판은 두 선수의 접촉을 지적해 페널티킥을 내렸지만 확인 결과 이는 '오심'으로 확인됐다.
또한 아구에로가 결승골을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그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실제 해당 장면을 다시 확인해보면 아구에로의 위치가 스완지 수비수들보다 골문에 더 가깝게 위치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결국 2번의 오심이 맨시티의 2골을 만들어냈고, 스완지의 패배로 이어진 것이다.
경기 이후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런 방식으로 이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심판의 오심을 인정함과 동시에 스완지 시티에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