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하게 입대하고 싶다"···승리, 오는 18일 '입영 연기' 신청한다
15일 오전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승리가 오는 18일에 입영 연기 서류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승리가 오는 18일에 입영 연기 서류를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오후 뉴시스는 '버닝썬'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승리가 오늘 18일 입영 연기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앞서 승리는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밤샘 조사를 마치고 나와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 연기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승리 측 손병호 변호사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승리가) 오는 18일에 제출할 것"이라며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이어 "승리의 입장은 입영 연기를 허가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며 "떳떳하지 못하게 입대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부담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또한 "승리는 끝까지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게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서울지방병무청은 승리 측에서 서류를 제출하는 즉시 규정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 병역법상으론 승리가 범죄로 인해 구속되거나 형이 집행되어야만 입영을 연기할 수 있으나,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면 연기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입영 연기가 거부되면 승리는 불구속 입건 상태로 예정된 날짜에 입대해야 하며, 관련 사건은 경찰에서 헌병으로 이첩돼 군 수사기관의 공조수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