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사건' 승리, 16시간 밤샘 조사 후 귀가···"입영 연기 신청한다"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6시간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16시간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지난 14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승리의 피의자 신분 조사가 진행됐다.
출석 당시 검은색 정장을 입고 온 승리는 "의혹에 부인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국민 여러분과 저로 인해서 상처받고 피해 입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조사를 마친 승리는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며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허락만 해 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승리는 오는 25일 충남 논산 신병훈련소로 입소해 현역으로 군복무할 예정이었다.
승리가 사내이사직을 맡았던 클럽 '버닝썬' 폭력 사건을 시작으로 성접대와 마약, 경찰 유착 의혹 등 논란이 끊이질 않자 이같은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승리는 "공개된 카톡 내용이 조작되었다고 생각하느냐", "버닝썬 실소유주가 맞느냐" 등의 추가 질문에는 답변 없이 경찰서를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