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음주운전 보도 무마 성공"···승리 단톡방에 올라온 글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채팅방에 '음주운전 보도'에 관한 언급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민갑룡 경찰청장은 오후 청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정준영의 카카오톡 대화 목록을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가 한 인터뷰에서 "경찰 윗선의 유착 의혹이 의심된다"는 발언을 해 급하게 마련됐다.


긴급 기자간담회에서는 단체 카카오톡방에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했다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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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보도 무마를 청탁한 것은 최종훈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3월 술을 마신 최종훈은 운전 중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최종훈이 면허정지인지 취소 수준인지 파악되지 않았지만, 그는 음주운전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을 넘겼다.


이후 최종훈은 담당 경찰에게 부탁을 했다. 그는 경찰 측에 음주운전 적발이 대중과 언론에 알려지지 않게 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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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부탁 덕분인지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종훈은 사건 발생 후인 3년 동안 음주운전 사건을 숨긴 채 연예활동을 지속해왔다.


이후 그는 절친인 정준영과 승리가 있는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 경찰이 뒤를 봐줬다는 내용이 담긴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한편, 최종훈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그가 참고인 자격으로 수사 협조 요청에 응해 가수 승리의 성접대 등 의혹과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어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