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설적인 만화 '짱' 액션신 똑같이 베껴 논란된 네이버 웹툰 '대가리'

인사이트(좌) 웹툰 '대가리', (우) 만화 '짱'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트레이싱 논란에 휩싸였던 웹툰 '대가리'의 정종택 작가가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또 의혹을 받은 장면을 웹툰 내에서 모두 삭제하고 전면 수정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종택 작가의 웹툰 '대가리'가 김태관, 임재원 작가(10권 이후는 임재원 작가 단독)의 '짱'을 베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트레이싱이란 그림 위에 반투명 재질의 얇은 종이를 포개 놓고 펜을 사용해 똑같이 베끼는 작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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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좌) 웹툰 '대가리', (우) 만화 '짱'


논란의 중심에 선 장면은 지난 8일 올라온 '대가리' 148화 'Ride on Time' 4편 중 김구와 최민재의 맞대결 장면이다.


이는 '짱'의 인천연합과 칠악야차 액션신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실제로 발차기를 맞는 모습,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는 모습 등 많은 장면이 만화 '짱'의 액션 구도와 매우 유사하다.


이후 누리꾼들은 해당 웹툰 댓글 등을 통해 작가의 해명을 강력히 요구했다.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자, '대가리' 정종택 작가는 14일 자신의 블로그와 웹툰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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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좌) 웹툰 '대가리', (우) 만화 '짱'


그는 "보다 통쾌하고 사실감 있게 표현하려다가 존경하는 선배작가의 구도와 연출을 참고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창작물 고유의 개성을 훼손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임재원 작가님에게도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깊이 반성하고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웹툰 연재 중단 여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네이버웹툰의 트레이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7월에는 김성모 작가의 '고교생활기록부'가 만화 '슬램덩크'를 베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작품이 연재 중단된 바 있다.


이처럼 트레이싱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네이버웹툰 측에 현실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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