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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내 경기 꼭 봐"라고 전화 돌린 뒤 '호트트릭' 작렬한 킹갓날두

호날두는 기적을 써 내려가기에 앞서 지인들에게 연락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


거의 전 세계 모든 축구팬이 '끝'이라고 입을 모으는 순간에도, '축신축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달랐다. 


그는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리며 오늘 밤은 특별한 밤이 될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예고한 대로 기적의 밤을 만들어냈다. 


13일(한국 시간)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1차전 원정서 0-2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유벤투스는 3-2로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8강에 진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유벤투스의 중심 호날두는 이날 '호트트릭'을 작렬시키며 '토리노의 기적'을 써 내려갔다.


이 가운데 호날두가 이날 경기에 앞서 지인들에게 연락을 돌렸다는 사실이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보도됐다.


호날두는 지인들에게 "오늘은 특별한 밤이 될 테니 꼭 경기를 보라"는 말과 함께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특히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도 이날 경기를 보러 왔으며,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호날두는 스스로 '호날두의 날'임을 몸소 증명해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은 생각지도 못한 기적을 만들어낸 호날두에게 무한 찬사를 보냈다. 16강 1차전까지 겨우 1골을 넣은 호날두가 이토록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줄 줄 몰랐다는 반응도 쏟아졌다. 


한편 호날두는 UCL 개인 통산 8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는 호날두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와 동률 기록이다.


또한, 호날두는 2015-16시즌 챔스 8강 2차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의 3대0 승리와 4강행을 선물한 바 있다. 


그 당시에도 1차전에서 0대2로 패했었고, 탈락이 기정사실화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