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 CJ ENM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나영석 PD가 '스페인 하숙'과 관련, 스페인판 '삼시세끼'라고 전했다.
지난 12일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나영석 CJ ENM PD가 '윤식당'과 '삼시세끼'가 떠오른다는 지적에 "아니라고 말하긴 힘들다"고 밝혔다.
이날 나 PD는 "제작진 또한 '삼시세끼'나 '윤식당'과 비슷한 그림이 나올 것 같다는 우려를 안고 스페인으로 떠났다"며 "우려는 현실이 됐다. 혹시 다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주 다르지 않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해진과 차승원이 우주 정거장에 간들 똑같은 짓을 하고 있을 것 같았다. 송구스럽지만 저희가 또 이런 기획을 보여주게 된 건 그들의 관계성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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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 PD는 '스페인 하숙'을 스페인판 '삼시세끼'라고 명명하며 "차승원이 밥을 잘하니 어떤 분들과 어디서 음식을 나눠 먹으면 유의미할지 생각했다"면서 "네팔 히말라야에 하숙집을 차릴까도 생각해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제작 취지에 대해 "요즘 나라가 안팎으로 아주 어렵다"며 "순례길을 가는 분들은 종교적인 의미가 아니라 고민이 있거나 어떤 큰 결정을 앞두고 있거나 이런 분들이 순례길을 간다. 그런 손님들에게 마법 같은 하루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JTBC '효리네 민박'과 같은 프로그램과 비교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일 손님들이 오시는데 그분들이 누군지 모른다"며 "순례길 여행의 특성상 예약을 하고 오는 구조가 아니다. 열흘 머무는 동안 몇 명이 올지도 짐작하기 힘들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Instagram 'jungnam_bae'
아울러 새롭게 '나영석 사단'에 합류하게 된 배정남에 대해 "출연진 간 궁합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차승원과 유해진이 공통으로 아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현장에 가니 본능에 충실한 친구라는 걸 알게 됐다"고 기존 출연진과 배정남의 꿀케미도 예고했다.
한편 tvN '스페인 하숙'은 오는 15일 밤 9시 10분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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