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오늘(12일)은 배우 류준열이 데뷔한지 4주년이 되는 날이다.
류준열은 지난 2015년 3월 12일 영화 '소셜포비아'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그는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조연과 주연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연기력을 갖춰나갔다.
그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기도 하며, 훈훈한 비주얼로 여심을 사로잡기도 했다.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대중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류준열의 진면모를 볼 수 있는 대표 작품이 무엇일지 모아봤다.
1. 영화 '소셜포비아'
영화 '소셜포비아'
류준열은 데뷔작인 영화 '소셜포비아'는 전 국민을 떠들썩하게 한 군인의 자살 소식에 남긴 악플로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게 된 '레나'라는 누리꾼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류준열은 BJ 양게 역을 맡아 '레나'의 현피 원정대 상황과 그녀가 시체로 발견된 것을 생중계하게 된다.
그는 해당 영화에서 현실 속 BJ들과 똑같은 말투를 완벽 구사하며, 마녀사냥의 최악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류준열은 데뷔작으로 '11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에서 최고의 남자 신인 배우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2. tvN '응답하라 1988'
tvN '응답하라 1988'
tvN '응답하라 1988'은 지금의 류준열을 있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이다.
해당 작품에서 류준열은 까칠하지만 속은 깊은 김정환 역을 맡아 성덕선(혜리 분)을 향한 애틋한 짝사랑을 보여줬다.
그는 성덕선에게 장난을 빙자한 고백을 하며 "내 신경은 온통 너였어, 너"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남겨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개구쟁이 같은 고등학생 연기부터 진지한 내면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류준열은 2016년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남자 신인연기상을 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3. MBC '운빨로맨스'
MBC '운빨로맨스'
류준열의 첫 지상파 작품이었던 MBC '운빨로맨스'는 그의 순수한 면모를 드러내게 해줬다.
'운빨로맨스'에서 그는 일할 땐 똑똑하고 까칠하지만 심보늬(황정음 분) 앞에서는 좋아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는 순둥이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극 중 류준열은 심보늬만을 바라보는 대형견 같은 이미지와 달달한 키스신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4. 영화' 더 킹'
영화' 더 킹'
정권이 교체되던 시기 권력의 앞에서 인간들의 다양한 욕망을 그린 영화 '더 킹'에서 류준열은 최두일 역을 맡았다.
그는 권력도, 정치도 잘 알지 못하던 조폭이었지만 의리만큼은 남달랐다.
해당 작품에서 그는 친구인 박태수(조인성 분)를 위해 뜨거운 우정을 보여주며 관객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어두운 면모를 보여주던 류준열은 '더 킹'으로 '2017년 1회 더 서울 어워즈'에서 영화 남우신인상과 '2017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베스트 스타상을 받게 됐다.
5. 영화 '택시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
1980년 5월의 광주 모습을 보여준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류준열은 대학생 구재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류준열은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대학가요제를 준비하는 풋풋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민주화운동 현장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6. 영화 '독전'
영화 '독전'
영화 '독전'은 아시아 최대의 마약 조직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류준열은 극 중 마약 조직원 서영락 역을 맡았다.
그는 형사 조원호(조진웅 분)를 돕다가도 때때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스토리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담담하게 대사를 내뱉으면서도 소름 끼치는 내면 연기로 류준열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