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손흥민 vs 팔카오·하메스" 콜롬비아, 한국 상대로 '최정예' 멤버 가동한다

라다멜 팔카오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그야말로 '최정예'다. 유럽 무대를 호령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12일(한국 시간) 콜롬비아 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한국과의 3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콜롬비아의 '에이스'들이 모두 포함됐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필두로 한때 '신계'를 두드렸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가 공격을 이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 gettyimagesKorea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핫스퍼 소속으로 뛰고 있는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와 에버튼의 수비수 예리 미나가 지키는 골대도 단단하다.

특히 이란 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에 번번이 굴욕을 안긴 카를로스 케이로스가 지휘봉을 잡았다는 점도 위협적이다.

지난 2017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당시 기성용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저질렀던 에드윈 카르도나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Twitter 'Valencia CF'1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콜롬비아를 2-1로 격파한 바 있다. 역대 전적도 3승 2무 1패로 우세하다.

그러나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기성용과 구자철의 대표팀 은퇴로 생긴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일단 이강인과 백승호 등 어린 선수를 대거 발탁해 세대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뉴스1

과연 벤투 감독의 선택은 적중할 것인가. 콜롬비아와의 경기는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