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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연봉 252억원에 다시 레알 마드리드 감독 맡는다"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수행했던 주제 무리뉴가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연이어 실패해 '경질' 당한 주제 무리뉴(포르투갈) 감독이 다시 한번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그 누구보다 많은 논쟁을 몰고 다닌다. 축구팬 사이에서 "무리뉴 레알, 과연 성공인가? 실패인가?"의 주제는 '역대급' 논쟁으로 꼽혀 6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어떤 축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흘 밤낮으로 이 주제를 가지고 싸우기도 했다. 그만큼 무리뉴는 뜨겁고, 무리뉴의 레알은 더욱더 뜨거운 문제다.


11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맨유에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스페인 매체 '아스'도 같은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인사이트Instargram 'sergioramos'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의 계약 기간은 3년 반. 제시된 연봉은 1700만파운드(한화 약 252억원)이다. 이는 맨유에서 받았던 연봉 1500만파운드(약 221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명백히 실패했는데도 오히려 가치는 더 올라갔다. 이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얼마나 마음이 조급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네딘 지단 감독 사임 이후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산티아고 솔라리 임시 감독이 팀을 정상화시키지 못하면서 일어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광탈'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광탈 참사가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더해 레알은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순위도 3위에 머무르면서 팬들에게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결국 페레즈 회장을 위시한 레알 운영진은 '계약 미연장'을 통해 이별했던 무리뉴에게 다시 한번 손을 뻗었다.


전(前) 레알 회장 라몬 칼데론은 "페레즈 회장은 원래 무리뉴를 신뢰했다"면서 "레알의 무언가를 다시 끌어내기 위해 무리뉴를 다시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무리뉴가 레알과 이별할 때, 페레즈 회장만큼은 무리뉴에게 찬사를 보냈다. 주변의 반대로 계약을 연장하지 못한 점에 대해 두고두고 아쉬워했다는 후문도 있었다.


아직은 솔라리 임시 감독 체제가 끝나지 않아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오피셜'이 뜰 것이라는 게 현지의 주된 반응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과연 무리뉴가 첼시와 맨유에서의 실패에도 레알 마드리드라는 세계 최고의 빅클럽에 다시금 돌아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16강 마드리드'라는 오명을 다시 한번 되풀이한 레알을 살려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편 무리뉴는 지난해 12월, 맨유에서 경질되며 약 215억원의 경질 보상금을 챙겼다. 첼시에서도 약 1200만파운드(약 176억원)의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항간에서는 무리뉴가 4천만파운드(약 589억원)의 보상금을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트위터 글 등을 통해 흘러나왔지만,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인사이트Twitter 'Jos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