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백승호 A매치 명단에 포함시킨 벤투 감독이 내린 평가

뉴스1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강인과 백승호를 선발한 배경에 대해 밝혔다.

11일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파주 NFC에서 3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이강인(발렌시아 CF)과 백승호(지로나 FC)가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명단을 공개하면서 "두 선수(이강인·백승호)는 기본적으로 능력이 된다"며 "수많은 상황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관찰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에 선발된 것은) 소속 팀에서 본인들의 능력을 선보인 결과"라면서 "대표팀에 잘 융화돼 성장할 수 있는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witter 'Valencia CF'

두 선수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있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은 측면에서 윙 포워드처럼 활약할 수 있고, 또 스트라이커로 중앙에서도 충분히 활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을 어느 정도 고려해서 어느 포지션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지 확인하고자 불렀다"고 했다.

백승호 발탁에 대해선 "이강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 선수가 소속 팀에서 뛰는 것을 지켜봤고,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어 확인하고자 불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이강인과 백승호는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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