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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전서 선제골 허용하며 역대급 '실책' 저지른 오늘자 데 헤아

11일(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맨유는 골키퍼 데 헤아가 역대급 실수를 범하며 아스널에 0대2 패배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품'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팀 내 최하 평점까지 받는 수모를 겪었다.


11일(한국 시간) 오전 1시 30분 맨유는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경기를 0대2로 패했다.


맨유는 이번 경기 패배로 리그 5위로 밀려났으며, 아스널은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고 4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리그 상위권끼리의 승부란 점에서 당초 팽팽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런 예상은 전반 12분 만에 터진 맨유의 실책과 함께 기울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ALLatONE'


아스널의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는 오른쪽 하프스페이스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의 압박이 느슨해진 틈을 타 그대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왼발 슈터 자카의 위치와 방향을 파악한 데 헤아는 당연히 볼이 왼쪽 궤도를 돌아 들어오리라 판단했다.


자카의 슛과 함께 재빨리 왼쪽으로 몸을 튼 데 헤아였으나, 이내 자카의 볼은 방향을 틀고 오른쪽 골문으로 그대로 들어왔다.


데 헤아의 소문난 동체 시력과 반응속도가 오히려 궤적을 갑자기 바꾼 자카의 슛을 예상하지 못한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ALLatONE'


결국 전반 실책 후 주도권을 빼앗긴 맨유는 주력 로멜루 루카쿠, 폴 포그바 등이 연신 만회 기회를 노렸으나, 결국 후반 24분 PK골까지 얻어맞으며 패배했다.


경기 후 통계 전문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큰 실책을 범한 데 헤아에게 최저 평점 4.7점을 매겼다.


맨유는 이로써 군나르 솔샤르 감독 대행 체제 이후 12경기 무패를 이어가던 기록이 깨졌다.


반면 아스널은 지난 2017년 5월 7일 이후 672일 만에 맨유에 승리를 가져오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YouTube 'ALLat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