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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하지 말라고 타일렀다" 범죄 현장 목격해 신고한 남성 신변 노출시킨 경찰

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한 용감한 시민이 경찰의 황당한 대응 때문에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범죄 현장을 목격하고 신고한 시민이 경찰의 황당한 대응 때문에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지난 8일 TV 조선은 마약 범죄를 신고했다가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한 시민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김모(50) 씨는 경기도 안산의 한 차량 정비소에 차량을 고치러 왔던 외국인 2명이 차 안에서 마약을 흡입하고 쓰러진 모습을 목격했다.


김씨는 곧바로 자동차 열쇠를 빼앗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흡입한 것은 신종 마약인 스파이스였다.


하지만 경찰은 불법체류자 1명을 강제추방 조치하고 1명은 풀어줬다. 소변검사에서 마약성분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판매책 수사를 하던 경찰은 이틀 뒤 풀어준 외국인을 데리고 김씨가 있는 차량 정비소에 나타났다.


김씨가 깜짝 놀라 경찰에 항의했지만 돌아온 답은 더 황당했다. 경찰이 "보복하지 말라고 충분하게 얘기했다"고 말한 것이다.


이에 대해 경찰은 피의자의 집이 인근이다 보니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인사이트TV조선 '뉴스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