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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신' 메시가 경기장에서 받는 '압박 수준' 한눈에 보여주는 장면

10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라요의 경기에서 메시가 8명의 선수로부터 압박을 받는 장면이 연출됐다.

인사이트Twitter 'FCBarcelon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메시는 다른 행성에서 왔습니다. 설령 당신이 바르샤가 아닌 다른 팀을 응원하더라도 이 사실은 인정해야만 해요"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축구 영웅 파트릭 클라위베르트가 리오넬 메시에게 남긴 평가다. 


10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서 연출된 장면은 그에 대한 평가가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린 라요는 메시를 압박하는 데 중점을 두고 경기를 이어나갔다. 


ELEVEN SPORTS


이에 전반 34분에는 메시가 사방의 여덟 명의 선수로부터 압박받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빠르게 돌진하는 메시를 여덟 명의 선수가 주변을 에워싼 것이다. 라요 선수들은 메시와 일정 거리를 두고 그가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메시는 역시 메시였다. 그는 자신에게 여덟 명의 선수가 따라붙는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질주하는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패스해 공간을 만들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수비 라인을 따라 속도를 올리고 있던 수아레스에게 공이 가자 그를 막을 수 있는 라요 수비 숫자는 절대적으로 부족해졌다. 


비록 슈팅 찬스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상대 팀에게 메시가 어떤 존재인지 또 어떤 부담감을 주는지를 느낄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더불어 바르셀로나에서 메시가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도 새삼 깨닫게 했다. 


한편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피케의 헤더 골을 시작으로 후반전 메시와 수아레스 연속 골을 더해 라요에 3-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