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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팀 선수 정신 잃자 먼저 달려가 구급 조치해준 경남 FC 의료진

인근 가천대 길병원으로 후송된 남준재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갓천유나이티드'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프로 축구 K리그 경기 도중 선수가 의식을 잃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상대팀 의료진의 행동이 관중은 물론 누리꾼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지난 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19' 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남 FC의 경기가 진행됐다.


인천은 전반 19분 남준재의 선제골과 전반 26분 무고사의 골로 후반 32분 박기동이 만회골을 기록한 경남에 2-1 승리했다.


인사이트YouTube '갓천유나이티드'


그러나 경기 도중에 인천의 주장인 남준재가 상대 팀인 조던 머치와 공중볼 다툼을 하던 중 발에 차이며 쓰러져 의식을 잃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남 벤치 앞쪽에서 발생한 상황에 경남 물리치료사인 김도완(37) 씨는 혹시라도 선수에게 문제가 생길까 먼저 달려가 상태를 살폈다.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서 인천 의무진이 달려올 동안 선수를 보살핀 김씨는 남준재가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후송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인사이트YouTube '갓천유나이티드'


인근 가천대 길병원으로 후송된 남준재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인천 관계자는 "진단 결과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지만 혹시 몰라 추가로 정밀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가까운 곳에서 먼저 달려가 우리 선수를 살펴준 김씨에게 고마운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경남 관계자는 "(김씨가) 인천 의료진보다 가깝게 있었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뛰어들어간 것 같다"라고 밝혔다.


YouTube '갓천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