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팬들이 주는 '억대 조공' 받지 않겠다 선언한 '팬바보' 스타 5인

팬들이 전하는 물질적인 선물을 정중히 거부하고 마음만 받겠다고 밝힌 스타들을 함께 알아보자.

인사이트(좌) Twitter 'piecesofmind_jm', (우)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우린 항상 미안해요"


연예계를 대표하는 아이돌 '팬' 개그우먼 박지선이 남긴 말이다.


무대 위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들을 사랑하는 팬들은 무한한 사랑을 주면서도 항상 부족하다고 느끼기 마련이다.


그래서일까. 팬들은 종종 수억원을 호가하는 선물, 일명 '조공'을 스타에게 전한다.


이렇듯 그저 주고 싶은 팬들의 마음을 알면서도 '물질적인 선물'을 정중히 사양하고 마음만 받겠다고 선언한 스타들이 있다.


팬들의 진심 가득한 사랑만 받겠다고 전하며 '조공'을 거절한 '팬바보' 스타들을 함께 만나보자.


1. 방탄소년단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전 세계를 누비며 '아미'에 대한 애정을 고백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3월 30일 이후 팬들의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후 팬의 마음이 그대로 담긴 '손편지'만 전달이 가능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팬 사랑마저 월드클래스 다운 방탄소년단의 행보가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2. 아이유


가수 아이유(IU)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뉴발란스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 팬밋업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팬 사랑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아이유는 팬들에게 더 이상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이유는 "사고 싶은 것 직접 살 기쁨을 허락해달라"라며 센스 넘치는 멘트와 함께 팬들의 선물을 정중히 거절했다.


비싼 선물은 정중히 사양하겠다고 밝힌 아이유의 뜻을 따라 팬들 역시 물질적인 선물 대신 봉사나 기부 등으로 나눔을 대신하고 있다.


3. 박보검


배우 박보검이 29일 오후 서울 압구정 모 카페에서 진행된 드라마 '남자친구' 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배우 박보검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물을 주시는 팬들의 마음은 다 잘 알고 있지만 그 마음만으로도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 학생 신분인 팬들이 선물 대신에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을 했으면 한다며 배려가 돋보이는 거절의 이유도 덧붙였다.


평소 검소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박보검은 "선물을 살 돈으로 저축을 해 어떤 상품이 금리가 높은지 서로 추천하자"라며 이색적인 제안을 해 팬들의 입꼬리를 한껏 솟게 만들었다.


4. 박보영


배우 박보영이 7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너의 결혼식'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박보영은 지난해 네이버 V 라이브 방송 진행 도중 "이렇게 선물을 보내주다니"라며 한 팬이 보낸 선물을 개봉했다.


이어 앞으로 선물은 마음으로만 달라며 더 이상 안 보내주셔도 된다고 당부했다.


박보영은 이날 방송에서 "여러분들이 다 못 쓰고 죽을 만큼의 선물을 보내주셨다"라며 "그렇다고 누구 줄 수는 없다. 내가 다 쓰고 싶은데 너무 많다"라며 더 이상의 선물은 사양하겠다고 전했다.


5. 엑소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엑소 시우민과 첸은 팬클럽 'EXO-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중히 팬들에게 선물 거절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시우민은 "모든 것들을 다 받고 싶은데 아이고 이를 어쩌나. 집에 발 디딜 틈이 없네"라며 팬들의 선물을 사양하겠다는 의사를 애교 있게 표현했다.


평소 '김다정'이라는 별명을 가진 첸 역시 "그동안 여러분들이 보내준 선물을 감사히 잘 받았지만, 이제는 엑소엘들 마음이면 충분할 것 같다"라고 전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