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코저트'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먹방이 하나의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수많은 먹방 BJ가 늘고 있지만, 까다로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란 쉽지 않다.
떵개떵, 벤쯔, 엠브로, 쯔양 등 유명 BJ들이 난립해 춘추전국시대 같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같이 살아남기 힘든 먹방 시장에서 매회 1만이 넘는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 중인 신인 BJ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코저트'.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지는 2주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새로운 컨셉과 매력으로 조금씩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YouTube '코저트'
코저트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같은 먹방이라도 차별화를 두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남들이 주로 도전하는 유명 음식 대신 디저트라는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했다.
물론 그동안 디저트 먹방을 펼친 유튜버들은 많았다.
그러나 코저트처럼 디저트만을 방송하는 유튜버는 찾아보기 힘들었고, 이를 정확히 간파한 그녀의 선택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YouTube '코저트'
오직 디저트만을 방송 소재로 삼기 때문에 그녀가 보여주는 디저트는 다양하다.
마카롱을 시작으로 도넛, 핫도그, 쿠키, 타르트, 분식, 초코케이크, 초코떡 등 이미 많은 디저트 음식 먹방을 선보였다.
YouTube '코저트'
귀여움이 넘치는 '코저트'의 진행도 팬들의 눈길을 끄는 매력 중 하나다.
수북이 쌓인 디저트를 앞에 두고 수줍게 방송을 시작하지만, 달달한 디저트를 한입 베어 물고 나서는 목소리 톤부터가 달라진다.
많은 음식을 힘들게 억지로 먹는 모습이 아니라 진정으로 즐기며 행복해한다. 맛에 대한 평가도 자세하고 친절하다.
이에 대리 만족을 느낀 누리꾼들은 서둘러 그녀의 팬들 자처하며 찬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