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좋은 말로 할 때 쏘니 써라"···손흥민 벤치 시작에 '분노 표출'한 토트넘 팬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선발로 쓰지 않은 포체티노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Korea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손흥민의 선발 제외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하고 있다.


9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무승의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과감한 전술을 선보였다. 부상에서 이제 막 복귀한 델레 알리를 선발로 내보내고,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 투톱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spursofficial'


반면 선발이 점쳐졌던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 26분 알리가 케인의 득점을 도우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리드를 잡고도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을뿐더러, 후반 31분과 후반 36분 잇달아 실점하면서 결국 힘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모우라와 교체돼 1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을 구해내진 못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믿기지 않는 패배에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 공식 SNS를 통해 불만을 드러냈다.


몇몇 팬들은 "손흥민 선발로 써라. 솔직히 케인과 알리가 없었을 때 더 좋은 결과가 있었다. 손흥민과 함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케인의 복귀 이후 승리가 단 한번도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손흥민의 선발 복귀를 강력히 요청했다.


또 "왜 손흥민이 벤치에 있는지 모르겠다", "그가 18분만 뛴다는 것은 슬픈 일" 등 반응도 보였다.


한편 토트넘은 현재 승점 61에서 멈춰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가 불투명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