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대화의 희열 2'
[인사이트] 김채연 기자 =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게임하다가 직원을 뽑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 2'에는 백종원이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언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MC 김중혁은 백종원에게 "게임하다가 직원 뽑으신 적도 있으시다면서요?"라고 물었다.
백종원은 한때 팀을 나눠 전쟁을 펼치는 게임을 하다가 만난 길드원을 언급했다.

KBS2 '대화의 희열 2'
백종원은 "집중해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길드원이 '저 내일부터 못 합니다'라고 했다"라며 "그때 계속 사냥하러 가야 하는 중요한 상황이었다"라고 흥분하며 말했다.
당시 길드원이 "저 엄마가 취직하래요"라고 하자 당황한 백종원은 "로그아웃하지 마. 잠깐만 기다려봐"라며 그를 타일렀다.
결국 백종원은 급한 마음에 같이 길드원을 자신의 회사에 취직시켰다.
백종원은 "지금 아주 잘하고 있어요. 게임하는 친구들이 감각이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KBS2 '대화의 희열 2'
이어 화면에는 백종원 덕에 일자리를 얻어 '브랜드 슈퍼바이저'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박규민 대리가 등장했다.
박규민 대리는 "백종원 대표님이 그렇게 유명한지 몰랐다. 아이디가 '밥장사' 인 것만 알았다"라며 "취업 때문에 게임 그만두려 했을 때 '그러지 말고 내 밑에서 일해봐'라는 제안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때부터 9년 동안 백종원과 인연을 이어온 박규민 대리는 "백종원과 아직도 게임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아이템을 먹으려고 하니까 대표님이 옆에서 분노하셔서 (아이템을) 다시 내려놓았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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