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승리 빅뱅 자격 없다"···'버닝썬' 논란 이후 승리 퇴출 운동 중인 빅뱅 팬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버닝썬' 논란에 휩싸인 승리를 빅뱅에서 퇴출시켜달라는 일부 팬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빅뱅 갤러리에는 "YG엔터테인먼트 승리의 퇴출을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가 게재됐다.


해당 성명서는 앞서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승리가 팀 빅뱅과 소속사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는 명목으로 작성됐다.


빅뱅 갤러리 회원들은 "개인 사업에 빅뱅 이름을 악용하고 있는 멤버 승리의 퇴출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빅뱅 갤러리


이들은 '범죄 행위와 관련된 의혹'으로 초호화 파티, 성 접대 지시, 탈세와 클럽 버닝썬 관여 등을 문제 삼았다.


지난 2015년 설립 준비 중이던 유리 홀딩스의 투자자 유치를 위해 승리가 성 접대를 한 것으로 추측된다는 보도를 인용해 그의 잘못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승리가 본인이 운영 중인 클럽을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하여 거액을 탈세한 혐의를 받았으며, 각종 방송에서 본인의 이름과 얼굴을 걸고 성매매, 성폭력, 마약 유통 등 여성 범죄의 온상이 되는 클럽을 홍보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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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승리가 도덕성이 결여된 행동들로 팬을 기만하고, 가수로서의 본문을 망각했다고 강조했다.


빅뱅 갤러리 측은 3월 9일 자로 멤버 승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며, 승리를 빅뱅에서 퇴출해 줄 것을 YG엔터테인먼트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성명서에 대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일부 팬들은 팬들 간 분열을 일으키는 해당 성명서 발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편, 승리는 지난달 27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사내이사직을 맡았던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성 접대와 마약,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현역 입영통지서를 받았다고 전해진 승리는 오는 25일 충남 논산 신병훈련소로 입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