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환갑 넘은 나이에도 넘치는 스웨그로 모델 데뷔한 '슈스' 할아버지가 맥주 광고까지 정복했다

인사이트Facebook 'Cass (카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집에서 손주 볼 나이라고? 그건 네 생각이고"


시니어 모델 김칠두가 소위 잘 나간다는 연예인만 찍을 수 있다던 맥주 광고까지 섭렵했다. 


지난 5일 맥주 브랜드 카스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모델 김칠두와 함께 진행한 광고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칠두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발산하며 카메라를 응시했다. 젊은 감성의 스웨그가 느껴지는 패션까지 매치해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여과 없이 뿜어냈다. 


인사이트Facebook 'Cass (카스)'


김칠두는 지난해 3월 F/W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데뷔했다. 그때 그의 나이 64세였다. 


지난 40여 년간 식당을 운영해온 그는 딸의 권유에 64 늦은 나이에 모델이 됐다. 환갑을 훌쩍 뛰어넘은 나이지만, 그의 뜨거운 열정만은 20대 젊은 모델 못지않다. 


김칠두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잘생긴 외모와 더불어 다른 모델들에게서는 느낄 수 없는 시니컬한 매력 때문이다.


길게 헝클어진 머리와 이마에 깊숙이 패인 주름이 그 멋을 더한다. 그의 표정에는 지난 세월 그가 겪었을 수십, 수백 겹의 희로애락이 있다. 


인사이트Facebook 'Cass (카스)'


패션 의류 모델은 물론 이제는 유명 맥주 모델까지 섭렵한 시니어 모델 김칠두. 


새롭게 공개된 그의 모습에 많은 누리꾼은 "나도 저런 분처럼 살고 싶다", "진짜 존경스러워요", "멋짐이란 것이 폭발했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들의 반응처럼 모델 김칠두는 자신의 새로운 인생을 삶과 동시에 많은 이들에게 꿈과 희망까지 주고 있다. 


이것이 모델 김칠두가 전하는 '진짜 멋'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