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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결혼은 무조건 은퇴 후에 한다"고 강조한 이유

손흥민이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결혼은 무조건 은퇴 후에 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라는 계획을 전했다.

인사이트더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 매체를 통해 이례적으로 앞으로의 결혼 계획을 전했다.


지난 8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에 대한 존경, 더불어 앞으로의 결혼 계획에 대해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가정과 결혼보다는 당장의 본업인 축구를 택했다.


손흥민은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눈 결과 은퇴를 하고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결혼을 하면 가족이 우선순위서 가장 높아진다. 축구를 할 때는 축구가 최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는 소회를 남겼다.


인사이트Instagram 'spursofficial'


이는 남은 시즌과 축구 인생을 제 기량으로 유지하며 더욱 축구에 몰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인터뷰 중간,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눈 결과'라는 손흥민의 멘트가 인상적이다.


손흥민이 그동안 아버지 손웅정 씨와 공유했던 신뢰 관계는 그 누구보다 두텁다.


손흥민은 늘 인터뷰마다 "아버지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다"며 아버지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곤 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도 "아버지께서는 항상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신다. 엄격한 아버지셨고 감독님이셨다. 한국에서 아버지의 말은 법이다"라며 아버지를 언급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에 따라 손흥민의 결혼 예상 시기는 적어도 그의 은퇴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인 프로 축구 선수가 30대 중반께 은퇴하는 점을 고려해보면, 적어도 현재 27살인 손흥민이 가까운 시기에 결혼 소식을 발표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손흥민은 인터뷰 말미에 "언제까지 최고의 자리에 있게 될지 모르겠지만 노력하고 싶다. 은퇴하면 가족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는 당장 가정을 이룰 생각은 없으나, 은퇴 이후엔 그 누구보다 가정에 충실하겠다는 다짐을 밝힌 것이다.


올 시즌 들어 물오른 기량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의 결혼 소식을 언제 듣게 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