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고등래퍼3'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병아리 래퍼 정지웅의 센스가 모두를 감탄케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고등래퍼3'에서는 팀 대표 선발전이 펼쳐졌다.
이날 김민규 팀의 일원으로는 배우 정은표 아들로 화제를 모은 예비 고1 정지웅이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자라나라 머리 머리 drop the beat!"이라고 힘차게 외친 뒤 무대를 시작했다.
Mnet '고등래퍼3'
삭발 머리를 한 자신을 유쾌하게 풀어낸 듯한 구절에 현장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이어진 자작 랩에는 열 살 터울의 막냇동생을 향한 정지웅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내 눈에 담기엔 너무 큰 용량", "난 그런 널 계속해서 보고 싶어", "네가 너무 커버리기 전에" 등의 가사를 리드미컬하게 내뱉었다.
'찰칵'이는 셔터 소리에 맞춰 귀여운 제스처를 취하는 정지웅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Mnet '고등래퍼3'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아 "굉장히 올바르게 잘 컸다. 어떻게 저런 올바른 어린이가 나왔을까 싶다. 거의 완벽하다"라고 평했다.
다른 참가자들 또한 "나중에 동생이 들으면 정말 감동적이겠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정지웅은 193점을 기록해 4위로 아쉽게 탈락했다.